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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 지켜본 윤석열, 어떤 전략 세울까?
2019-09-02 19:59 뉴스A

검찰 역시 오늘 간담회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조 후보자는 내가 법무장관이 된다면 나와 내 가족 수사 내용은 일체 보고받지 않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오후 대검찰청 집무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시청했습니다.

대검 참모들과 수사팀 검사들의 눈도 조 후보자의 입에 쏠렸습니다.

수사 대상인 가족 펀드와 딸 부정 입학 의혹 등에 조 후보자가 어떤 해명을 내놓는지 예의주시한 겁니다.

조 후보자는 가족 펀드 투자와 딸의 스펙 부풀리기 과정을 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 관계자는 "기자간담회 해명과 관계없이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이유를 내세워 법무부 수장 자리에 오르려는 모습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가족이 전방위 수사를 받으면서 법무부 장관직 수행이 가능하겠냐"는 겁니다.

"검찰 수사내용을 보고받지 않으면 문제 없다"는 조 후보자의 발언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수사가 종료된 뒤, 수사팀 검사들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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