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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개강하자마자 모두 휴강…학생들 “실망”
2019-09-02 20:05 뉴스A

조국 후보자 딸 특혜 의혹,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주요 검증 이슈에 조 후보자의 부인이 깊숙이 관련돼있죠.

그동안 공개석상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인 동양대학교 개강일인데, 조 후보자 부인의 해명을 들어보러 김철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학기 개강 첫날이지만, 조국 후보자 부인 정모 교수의 연구실 문은 닫혀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됐던 교양학부 두 과목 6시간 강의 일정을 모두 휴강처리한 뒤 출근하지 않은 겁니다.

개강을 사흘 앞둔 지난 30일 전자 결재 시스템을 통해 대학 측에 휴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휴강 사유를 알리진 않았습니다.

[A 학생]
"학교 전체 알림으로 왔어요. '아 휴강이구나'."

정 교수는 가족 관련 의혹이 제기된 약 2주 전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동양대학교 관계자]
"방학 때도 나오셨죠. 연구하고 하실 때는 한 번씩은 교수들이 나오시니까."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함께 의혹이 불거지면서 확산된 학내 부정적인 여론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B 학생]
"교수님이니까 대학 입시에 대해 잘 아시는데. 나머지 학생들은 피해가 오는 거잖아요."

[C 학생]
"아들, 딸 얘기를 진짜 많이 했어요. '자기 아들도 어디 외국대학 (다닌다). 너희들도 할 수 있다'

[C 학생]
"처음에 그런 얘기인 줄 알았는데 '자랑하셨구나' 이 생각이 들어요."

정 교수는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강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대학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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