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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촛불 든 부산대 학생들 “조국 딸 의혹 진상규명 촉구”
2019-09-02 20:09 뉴스A

조국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인 부산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영진 기자!

[리포트]
네, 부산대에 나와 있습니다.

집회는 조금 전인 저녁 7시 20분쯤에 끝났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재학생과 졸업생 1백 명이 모여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불합리한 장학제도, 학칙 개정 실시하라"

학생들은 유급을 당한 조 후보자 딸에게 6학기 동안 특혜성 장학금을 지급한 대학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학내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장학금 기준을 마련하고, 불공정한 입시제도와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주도했던 지난 1차 촛불집회와 달리 오늘 집회는 총학생회가 주관했습니다.

집회 개최 여부를 묻는 학생 총투표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한수 / 부산대 총학생회장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도덕적인 부분에서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집회는 신분이 확인된 재학생과 졸업생, 휴학생만 참가가 허용됐습니다.

앞서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 딸 장학금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 외에,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행동이나 발언은 삼가할 것을 요청했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부산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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