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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9월 6일”…말 더듬고 한숨 쉬고 ‘긴장한 조국’
2019-09-06 20:03 뉴스A

오늘 인사청문회장에 선 조국 후보자의 모습은 나흘 전 기자간담회 때와 달랐습니다.

여유있게 해명하던 모습은 사라졌고, 긴장해서 말을 더듬거나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는 긴장한 듯 선서에서부터 말을 잘못합니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1919년 9월 6일 조국."

곤란한 질문에는 한 숨을 쉽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권 실시한 내용과 고등학생 포함여부 보관중인 자료를 다 제출받은 겁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휴우"

[김진태 / 자유한국당의원]
"묵시적인 협박이에요. 강요죄가 되는 거예요.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여당 의원이 해명 기회를 줬지만 말을 더듬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양대 총장하고 통화한 내용에 대해서…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 처가) 위임해주신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총장님 안하셨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통화내용을 모르니까요."

조 후보자가 긴장을 놓지 못하자 야당 의원이 농담을 던지기도 합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좀 웃으면서 하세요. 조국 후보자 건강검진은 어디서 받으시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에 있을 때에는 동대문에 있는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본인만 받죠? 청문회는 딸까지 받더라고요."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com

영상취재 : 조승현 채희재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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