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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상 위조 혐의’ 공소시효 오늘 만료…정경심 기소 임박
2019-09-06 20:11 사회

검찰도 오늘 하루종일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 수사와 관련해 오늘 검찰의 의미있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혜란 기자,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과 관련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요?

[리포트]
조국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 오늘은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의 공소시효 7년이 만료되는 날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오늘 자정 전에,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할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오늘 밤 늦게 법원에 공소장을 제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 교수는 총장상을 위조해 딸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아직 정 교수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이미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고 공소시효를 넘길 수 있어 먼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겁니다.

이럴 경우 청문회와 동시에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재판에 넘겨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 기류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검찰과 국회는 '수사기밀 유출' 논란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갔는데요,

검찰은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이 제기한 '포렌식 자료 유출'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이 관련 대학과 단체 등을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유출된 자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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