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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 ‘태풍 경보’…선박 뒤집힐 위력 강풍 예고
2019-09-06 20:21 뉴스A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에선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서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는 거세지고 바람도 강해지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조금전 저녁 7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162킬로미터에 이를 정도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인데요.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자동차나 선박이 뒤집힐 정도의 위력입니다.

제주에선 서귀포 서쪽 150km 부근까지 근접하는 내일 새벽 3시쯤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100에서 200mm가량의 비가 쏟아지고 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는데요.

저녁 7시 이후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80편이 결항됐고,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주요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도내 모든 학교도 조기 귀가 조치됐습니다.

내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부지방은 오늘 밤 사이, 중부지방는 내일 아침부터 점차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은 서해를 따라 북진하다 내일 오후 4시를 전후로 황해도를 통해 북한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태풍 경로 부근인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 등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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