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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신문지·테이프 효과 없어…‘창틀’ 사수하세요
2019-09-06 20:23 문화

강풍 피해를 막기 유리창에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생각만큼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대신 창문을 창틀에 단단히 고정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링링의 최대 풍속은 초속 55m에 달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강풍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 된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초속 35m의 경우 기차가 탈선하고 초속 40m 이상이면 달리는 차도 뒤집어 집니다.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창문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 유리창이 깨지는 걸 막기 위해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지만, 실제 큰 효과가 없습니다.

실험 결과 신문지를 붙인 창은 초속 38M의 바람에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신문지는 붙이지 않아도, 창문을 창틀에만 단단히 고정하면 초속 50m의 바람에도 끄떡 없습니다.

[강재식/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유리가 바람에 의해서 파손될 확률은 굉장히 적어요… 창짝(창문)이 창틀로부터 떨어져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창이 깨지는 겁니다.

결국 창문과 창틀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정원 기자]
태풍에 대비해 테이프를 창문에 X자로 붙이는 것 보다 이렇게 창틀에 붙여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 창문과 창틀의 아귀가 맞지 않을 경우 신문지 등을 끼워 흔들림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장명석
영상편집: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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