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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닥치는 가을 태풍 왜 독일까…원인은?
2019-09-07 08:56 사회

이번 '링링'처럼 9월에 닥치는 가을태풍은 왜 유독 피해가 큰데요. 그 원인을 박수유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과거 한반도를 찾아왔던 태풍은 상당수가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2002년 8월 30일 발생한 태풍 루사는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원 넘는 재산 피해를 내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냈고, 2003년 9월 중순 발생한 태풍 매미 역시 인명 피해 131명, 재산 피해 4조 원을 냈습니다.

가을 태풍은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 오는 것이 특징.

여름엔 한반도를 장악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태풍이 막히지만 가을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면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는 길이 열리는데다 장애물이 없어 강풍의 세력이 그대로 한반도를 덮칩니다.

게다가 여름철 뜨거워진 바다에서 수증기를 공급받아 태풍의 에너지도 한층 커지게 됩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와 태풍이 가진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비의 양 역시 많아집니다.

가을 장마에 이어 들이닥치는 태풍에 수확기를 앞둔 농가 등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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