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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서해안 북상…3천톤 급 크레인선 떠밀려
2019-09-07 12:17 사회

태풍 링링은 군산을 지나 충남 서해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군산 비응항에 나가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바람이 많이 불고 있나요.

[기사내용]
네. 채널 A 중계차가 나와 있는 군산 비응항에선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고 있습니다.

주차해 놓은 승용차가 흔들릴 정도고, 앞으로 걸어가는 것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피해 배를 육지로 꺼내놨습니다.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로 바다를 살펴보겠습니다.

큰 파도가 쉼 없이 방파제를 때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서해를 따라 빠르게 북상 중인데요.

신안 가거도에는 한 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2.5m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목포 북항에서는 피항했던 3천톤급 해상크레인이 줄이 끊겨 바다로 700m 정도 떠내려가 해경이 예인작업을 벌였고요, 가거도에선 방파제가 유실돼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안군 홍도와 흑산도에선 지붕이 날아가고 배가 뒤집히는 등 마을이 쑥대밭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늘길 바닷길도 모두 막혔습니다.

목포대교 진도대교를 포함한 전남 6개 해상교량과 새만금 방조제 도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풍이 심한 만큼, 외출은 자제하시고 낙하물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중계PD:이근두
중계기술:박성열 오진욱 김정현 김선규
중계카메라:권기훈 이형진 임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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