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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과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 기소 후 첫 소환자
2019-09-07 19:15 뉴스A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은 오늘 증권사 직원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정 교수의 자산 관리 담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정 교수와 함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빼낸 바로 그 직원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증권사 직원 김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또 검찰이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하기 사흘 전, 정 교수와 함께 연구실에 있던 컴퓨터를 외부로 빼낸 인물입니다.

검찰은 지난 4일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가 컴퓨터를 미리 반출한 사실을 CCTV로 확인한 뒤, 정 교수 측에 요청해 컴퓨터를 뒤늦게 제출받았습니다.

동행한 김 씨의 근무지인 서울 영등포 증권사 지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증거인멸 의혹에 정 교수는 학교 업무와 고발 사건 대응을 위해 컴퓨터를 가져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업무에 쓰려고 가져간 컴퓨터는 증권사 직원 김 씨의 차량 트렁크에 있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증권사 직원에게 맡겨서 상경을 하라 하고요, 제 처는 그때 어머니 때문에 부산에 가 있었습니다. 상경할 때 만나자고 약속한 것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컴퓨터를 정 교수와 함께 빼간 정확한 이유를 캐묻고 있습니다.

또 정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 준 만큼 '사모펀드 투자' 등 조 후보자 가족의 자금흐름 전반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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