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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논란의 핵심…조국 부부-5촌 조카, 투자 정보 공유했나
2019-09-10 19:31 사회

사모펀드 논란의 핵심은 조국 법무부 장관 부부가 사전 정보를 활용해 직접 투자를 하고, 실제 경영에 참여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 장관과 부인인 정경심 교수, 그리고 5촌 조카인 조모 씨의 얽히고 섥힌 관계가 중요합니다.

서상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가족은 대통령 민정수석에 재직 중이던 2017년 7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10억 5천 만 원을 투자합니다.

이때 집안의 주식 전문가인 5촌 조카 조모 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지난 2일)]
"저희 집안에서 주식 관련해서 전문가라고 하면 그 친구가 1명입니다."

조 씨는 코링크 PE의 실질적 운용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코링크 PE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2일)]
"(투자처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있고 알려주면 불법인 것입니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조 장관이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조 씨로부터 투자내용을 미리 알고 사모펀드에 투자했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가 지난해 12월 코링크PE가 인수한 회사 WFM의 고문이 돼 7개월간 1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투자 정보를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에도 참여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서모 대표 / 조국 가족펀드 관계자]
"투자할 때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고, 문제가 터지고 나서 '도대체 누구 돈이냐' 하니까 정경심 씨 이야기가 나왔던 거죠."

5촌 조카 조 씨는 검찰 수사 이후 해외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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