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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나 못 내나…조국, 핵심 의혹 관련 자료 여전히 미제출
2019-09-10 19:52 정치

청문회도 끝났고, 장관 임명도 어제 있었지만 아직 사후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야당이 인사청문회 때 요구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입니다.

미제출 자료 가운데 중요한 것이 어떤 게 남았는지 강병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부부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압박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한국당은 통화 기록을 요구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후보자 부인 통화내역 바로 떼서 제출해주세요. "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6일)]
"통화 내역 제가 휴식 시간에 가서."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뒤에 검사들 왜 앉혀 놨습니까? 안 나오면 안 됩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6일)]
"네." 

하지만 조 장관은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풀 수 있는 원본 사진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말을 바꾼 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몇 개월전에 이 대학교에 와서 먼저 봉사활동을 했느냐. 그래서 이게 완전히 가짜다. "

[조국/ 법무부 장관(지난 6일)]
"제가 지금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제출해 드리겠습니다."

딸의 장학금 특혜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 대학원 휴학시 제출한 병원진단서를 요구했지만 SNS 게시물을 제출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지난 6일)]
"저희 여식이 지방에 있는데 어떻게 떼러 올라오겠습니까?""

[김도읍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지난 6일)]
"일주일 넘게 운동도 못 가고 밖에도 못 나가고 침대에 누워서 먹기만 했더니 돼지가 되고 있다봉가. 이걸 진단서라고…" 

국회 상임위의 요구 자료는 5일 안에 제출해야 하지만 미제출 시 처벌 규정은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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