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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원들 릴레이 삭발…나경원도 동참 요청 받아
2019-09-11 19:46 뉴스A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여성 국회의원들이 릴레이 삭발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국 반대' 삭발을 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도 삭발 요청을 받았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성명서를 낭독합니다.

[박인숙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께 요구합니다. 즉시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 조국과 그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하여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십시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조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며 삭발을 합니다.

박 의원의 삭발이 끝난 뒤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의 삭발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의원들은 격려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삭발의 의미를 우리가, 당원 모두가, 의원들 위원장 모두가 저부터 가슴에 새겨서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 이어 조 장관 반대 삭발 시위를 이어간건데,

한국당 의원이 정부여당에 대항하며 삭발식을 진행한 건 지난 5월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어제 서울 도심에서 장외투쟁을 벌인 나경원 원내대표도 삭발 요청를 받았습니다.

[현장음]
"대표님! 우리 머리 다 삭발합시다! 국민이 지금 잠을 못자고 있는데!"

오늘 삭발식에선 사회자가 “조국”을 외치자 참석자들이 엉겁결에 "파이팅"이라고 외쳤다가,

[현장음]
"조국! 파이팅!'

급히 "조국! 물러가라!"로 구호를 바꾸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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