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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진 보니 2발 아닌 ‘3발 ’…군 탐지 결과 미흡 우려
2019-09-11 20:00 뉴스A

우리 군은 어제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2발 쐈다고 했는데 북한 사진을 보면 3발을 쏜 정황이 보입니다.

불발탄 1발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한미간 정보 교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우리 군이 잘못 파악한 것인지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발사 직후 발사대 뒤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사관을 보면 4개 가운데 1개만 막혀 있습니다.

발사관 앞부분 빨간 뚜껑도 1개만 남아 있습니다.

어제 2발을 쐈다는 군의 발표와 달리 실제로는 3발을 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양 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WMD센터장]
"북한이 3발을 쐈지만, 실제 발사에 성공한 것은 2발 정도에 해당하지 않겠나 그런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거죠."

또 군은 북한 발사체의 고도와 속도도 함께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비행거리만 언급했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어제)]
"더 정밀하게 분석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말씀드린 제원은 비행거리까지 말씀드린 겁니다."

한미간 정보 교류에 이상징후가 발생해 우리 군만의 탐지 결과가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발표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늘 들어가던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란 표현이 어제는 빠졌습니다.

한편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또 등장합니다.

김 위원장 책상에 놓인 콜라와 드론 조종기 아이패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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