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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5촌 조카, 코링크 차명 설립”…검찰 진술 확보
2019-09-14 19:03 뉴스A

조국 장관의 5촌 조카는 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총괄대표 명함을 사용했었습니다.

실소유주 의혹이 일자 조 장관 측은 중국 업체 투자를 받으려고 잠시 만든 '포인트 명함'일 뿐이라고 반박했었는데요.

그런데 "코링크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돈으로 만든 차명회사"라는 핵심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는 지난 2016년 2월 만들어졌습니다.

설립 초기 최대주주였던 A 씨는 최근 검찰에서 "조 장관 조카 조모 씨가 돈을 주며 '코링크PE를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 씨가 '사모펀드를 만들려면 증권사 경력이 필요하니 사장으로 내세울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했고, 이에 측근 김모 씨를 소개해줬다"고 밝힌 겁니다.

김 씨는 국내외 유명 증권사에서 프라이빗 뱅커로 활동하며 법인회사 자금 관리 업무 등을 했던 인물입니다.

검찰이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를 조 씨가 차명으로 만들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건 처음입니다.

차명 소유라는 진술이 나온 만큼 검찰은 오늘 A 씨, 김모 씨를 소환해 조 씨의 진술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조 씨에게서 받은 코링크 설립자금이 조 장관 측에서 나온 것인지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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