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45년 된 낡은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차량 10대 이상 침수
2019-09-14 19:20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45년된 노후 수도관이 터져 일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열 대 넘는 차량이 침수됐는데요. 지금도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한 차량은 뒷부분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고, 다른 차량들도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안양시 인덕원사거리 6차선 도로가 침수된 건 어젯밤 9시 40분.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공업용수 배관이 터지면서 물 3,500톤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0대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도로가 통제되면서 일대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정인숙 / 경기 안양시]
"물은 계속 철철 넘치고 그래서 이게 물이 거의 (새벽)1시 넘어서 빠졌는데 차량들이 여기 엉키고 난리가 났어요"

[신현철 / 경기 안양시]
"못 지나다녔어요 여기요. 안양 소방서에서 나와 가지고 감전된다고 저기서 막고 여기로 사람 전혀 못 다녔어요 완전히."

사고가 난 수도관은 지난 1974년 매설된 노후관.

수자원공사는 낡은 수도관이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
"내년에 이 사고난 관들을 새롭게 만드는 작업이 계획돼 있어서 지금 하고 있는 상황 중에 사고가 난 거죠."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전부터 차량 통행이 일부 재개됐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정다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