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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좋아요 부탁해요”…1인 미디어 점령한 ‘실버 유튜버’
2019-09-14 19:48 뉴스A

한국의 50대 이상은 10대 보다도 유튜브를 더 오래 보는데요.

요즘엔 아예 유튜버로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실버 유튜버들을 박수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메이크업을 하고, 멘트를 정리한 뒤 녹화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패러글라이딩을 했는데 제가 그때 나이가 제일 많았어요”

유튜브 방송을 배우기 시작한 고등학교 교사 박희숙 씨.

[박희숙 / 교사·62세]
"학생들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제가 갖고 있는 것도 아이들한테 전달도 하고 소통하고 싶어서…"

5060 세대 유튜버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 통신사의 50대 이상 유튜버 강좌에는 12명 모집에 700명이 몰렸고, 주민센터 유튜버 교실 수강생도 상당수가 노년층.

타자 속도는 느리지만 차근차근 배워 갑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대가 아니라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데,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생산자로 나서는 겁니다.

[이상훈 / 유튜브 강사]
“공감할 수 있는 가볍고 소소한 내용을 꾸준히 하는 분들이 (운영이) 잘 되십니다”

[현장음]
"그림으로만 봤다가 이렇게 볼 줄 누가 알았어."

최근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와도 만난 73세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를 꿈꾸며 실버 유튜버들이 콘텐츠 생태계를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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