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朴 오늘 입원…내일 어깨수술
[채널A] 2019-09-16 17:3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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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朴 오늘 입원 내일 어깨수술
서울 성모병원 앞이 북적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도 눈에 띕니다.

박 전 대통령이 어깨수술을 위해 오늘 입원한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이 몰려 온 겁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대통령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대통령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어흑."

박 전 대통령의 호송차량이 등장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이렇게 울기도 했고요.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릴 때는 취재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기자들]
"아 좀 비키세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아 이거 왜 막아요 그냥 비켜요!
아이 너무하네 앞에. 비켜요.
앞에 좀 비킵시다. 아이 좀만 나와줘요! 네?

아…" (탄식)

머리를 뒤로 묶고 안경을 쓴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잠깐 공개됐습니다.

수감 뒤 처음으로 외부 병원에 장기입원한 건데요. 내일 수술한 뒤 앞으로 최소 2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했지만 조국 장관 취임 이틀만인 11일 법무부는 외부병원 입원을 결정했는데요.

조국 장관 검찰 수사를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여기서도 노출됐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2. 황교안 찾아가 무릎 꿇은 류여해

서울역 앞에서 1인시위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앞에 한 여성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태극기 머리띠를 두르고 흰 저고리에 태극기 치마를 입은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네요.

[류여해 /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그제)
"제가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탄핵이 무효라고 외쳐주십시오.
제가 한마디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표님, 강하게 싸워주십시오. 제가 정말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표님!
박근혜 대통령 형 집행정지하라고 한 마디만 해주십시오."

조국 법무부장관 반대를 외치며 1인 시위 중인 황교안 대표에게 돌연 무릎을 꿇고는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를 위해 힘써달라며 울부짖었습니다.

황 대표는 악수를 청한 뒤 귓속말로 "석방을 하려면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달랬지만 류 최고위원은 청와대로 가 달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조국 반대'의 의미로 몇몇 의원들은 머리를 밀었죠. 이 때문에 얼마 전 나경원 원내대표는 곤란한 일을 겪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0일)

(대표님, 다 삭발합시다!
대표님, 우리 머리 다 삭발합시다!)

"…"

(국민이 지금 잠을 못 자고 있는데…)

"…" (긁적긁적)

한국당 지도부의 장외투쟁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이는데요.

"모두 다 삭발하자"는 지지자의 외침에 부응하듯, 조금 전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3. 조국 발 통합? 黃·孫 동상이몽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시의원들이 오늘 오전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조국 장관 파면은 일개 정당의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세대와 지역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가 상식의 회복을 위해서 다함께 나서야 할 것입니다.
조국 장관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해서 경부선을 타고 호남선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계기로 보수 야권이 하나로 뭉치는 이른바 '조국 발 보수통합' 얘기도 나왔었죠.

황교안 대표는 지난주 손학규 대표를 찾아 '조국 파면 야권연대'를 제안했었는데요.

손학규 대표가 오늘 '보수연대'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바른미래당은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습니다. 조국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반조국 투쟁을 같이 한다는 점에 관해서 결국 뜻을 같이 한다는 생각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그리 할 것이고 자유한국당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조국 반대에 대한 입장은 같으면서도 이를 계기로 보수가 통합하는 데엔 두 야당 대표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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