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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정조준…소환 시점만 남았다
2019-09-17 19:29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 법무장관의 조카로 조 장관 일가의 돈 10억원을 굴리는 코링크의 실제 소유자가 어제 밤 구속됐지요.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김철웅 기자, 이제 정경심 교수 소환이 남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리포트]

네, 정경심 교수를 둘러 싼 의혹들은 주변 인물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조국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사실상 대표였던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어젯밤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의 다음 단계는 정경심 교수 소환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속된 조 씨가 검찰 조사에서 코링크 설립자급을 정 교수에게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진 가운데,

정경심 교수에게 사실관계나 자금의 성격을 확인할 필요가 생긴 겁니다.

만약 정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를 설립했거나 경영에 개입했다면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문2] 정 교수가 소환 된다면 딸의 입시 관련 의혹과 증거인멸 의혹도 조사가 이뤄지겠죠?

그렇습니다.

딸이 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 작성 과정과 이 논문이 고려대 합격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규명이 필요한데요.

검찰은 어제 당시 입학사정을 담당한 고려대 생명대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동양대 사무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에 있는 컴퓨터를 반출하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사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일가의 자산관리인인 증권회사 직원에게 컴퓨터 반출과 저장 장치 교체를 지시하고, 이 사실을 검찰에 밝힌
증권회사 직원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연락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조국 장관 취임 이후 입원을 했다고 알려진 정 교수의 소환 시점과 소환 방식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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