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정경심 자문료 의혹’ 키맨 입국…수사력 집중
2019-09-17 19:37 사회

조국 장관의 5촌 조카를 비롯해 가족펀드 연루자들이 해외로 도피했었지요.

이들 3명이 모두 입국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부인 정경심 교수가 월 200만원씩 받았었는데, 영어교육 자문료인지, 아니면 투자에 따른 이자성격인지를 풀 핵심인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와 함께 지난달 말 돌연 필리핀으로 출국했던 코스닥 상장사 WFM 전 대표 우모 씨가 오늘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영어교육업체 WFM의 최대 주주였던 우 씨는 2017년 10월 조 장관 일가의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에 주식 90억 원어치를 판 뒤

이 중 80억 원을 코링크에 재투자했습니다.

코링크는 곧바로 WFM에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추가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같은 해 국정과제로 2차 전지 육성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우 씨가 코링크 실소유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손잡고 WFM 주가를 띄우려 한 것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개입했는지도 규명 대상입니다.

[김진태 / 한국당 의원(6일 인사청문회)]
"WFM까지 같이 우회상장을 하는 주가조작 이 혐의에 대해서 지금 수사를 하고 있어요."

[조국 / 법무부 장관(6일 인사청문회)]
"제가 이걸 불법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공직자 신고에서 신고를 했겠습니까?"

검찰은 이미 정 교수가 코링크 설립 종잣돈을 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 교수가 WFM에서 7개월 간 매달 200만 원씩 받은 사실과 함께 그 이유도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풀 우 씨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귀국시켜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