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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한국당, 광화문 장외집회…김문수·강효상 삭발 동참
2019-09-17 19:46 정치

정치권의 조국 퇴진 운동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릴레이 삭발식에 이어 조금 전부터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윤수민 기자, 이번 장외 집회에서는 촛불을 들었다고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한국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촛불을 들고 모여있는데요,

조국 장관 임명으로 정의와 법치를 상징해온 촛불 정신이 왜곡됐다며 이렇게 초를 꺼내들었습니다.

한국당은 자유 민주주의가 사망했다는 의미로 근조 현판도 내걸었고요,

위선자 조국 파면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외쳤습니다.

당내 삭발 투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 전 경기지사]
"우리 국회의원들 전부 머리 깎고 의원직 던지고 이 자리에 와서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전에는 청와대 앞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삭발식을 가졌고, 오후에는 강효상 의원이 동대구 역 앞에서 삭발 투쟁에 나섰습니다.

국회에서는 이학재 의원이 사흘째 단식 투쟁을 진행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국당의 투쟁 방식을 평가 절하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분풀이 정치, 화풀이 정치, 극단의 정치의 모습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과거 운동권 시절 삭발, 단식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했던 공안검사들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국회 안팎의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채희재 권경화(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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