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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 좀 봐주십쇼의 삭발” 조롱…조국 장관 감싸기
2019-09-17 19:50 정치

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북한 매체가 "오죽 이목을 끌고 싶었으면 저러냐"며 조롱했습니다.

반면 조국 장관은 전도유망한 대권주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삭발 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TV]
"자한당 것들이 이른바 삭발 소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남자들이 자기의 결기와 소위 굳은 절개를 보여주기 위해 하던 이 짓거리에 이제는 여성 의원들도 머리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나 참. 조국 퇴진, 좌파정권 퇴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대해서는 "자기에게 쏠려야 할 조명이 다른데로 흩어진다고 본 것 같다"며 "'나 좀 봐주십쇼'라는 의미의 삭발"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이언주 박인숙 등 여성의원들이 먼저 삭발을 하자 황 대표가 어쩔 수 없이 삭발에 나선 거라고 비하한 겁니다.

그러면서 충고까지 합니다.

[우리민족끼리 TV]
"이 자들에게서 자를 것은 단지 계속 돋아나는 머리칼 뿐이겠습니까? 머리칼을 자를 것이 아니라 죄악에 찬 저들의 과거와 반통일적 악습을 잘라야하며"

추석 날 황 대표의 1인 시위를 '광대극'이라 비난했고, 민생투어는 '민폐투어'라고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감싸기로 일관했습니다.

조 장관을 '민주개혁진영의 전도유망한 인물', '진보민주진영의 유망한 대선주자'라고 지칭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의혹 검증에 대해 '광적인 신상털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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