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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참고인 신분 조사…3년 전 SNS 대화에 마약 투약 들통
2019-09-17 20:06 사회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 김한빈 씨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3년 전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 김한빈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1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3년 전 지인과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마약 구매와 투약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씨는 환각제의 일종인 LSD를 평생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과거 마약 투약 경험이 있음을 암시하는 말도 꺼냅니다.

위험하니 대화 내용을 지우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당시 경찰은 이같은 대화 내용을 확보했지만, SNS에 등장하는 지인이 김 씨에게 마약을 주지 않았다고 말을 바꾸자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수사는 지난 6월부터 재개됐습니다.

당시 지인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회유 탓에 진술을 바꿨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지인을 불러 제보 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김 씨가 혐의를 인정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 지인에게 진술을 바꾸도록 회유한 의혹을 받는 양 전 대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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