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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장관 일가족 모두 겨눈다…부인·딸 기소 검토
2019-09-18 19:28 뉴스A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은 조금 뒤 다시 한번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턴 조국 법무장관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은 조국 법무장관의 부인은 물론 딸도 기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안보겸 기자. 검찰이 조 장관의 딸에게도 범죄혐의가 있다고 보는 겁니까?

[리포트]
네, 정 교수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고, 정 교수와 딸이 공모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냈다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고려대 입시부터 부산대 의전원 입학까지 연결된 것으로 보고 처벌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공범의 위조사문서 행사와 연결된 대학교 업무방해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제 조 장관의 딸을 비공개 소환 조사하면서 표창장이 위조됐는지 알고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했는지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에 표창장 원본을 요구했지만, 정 교수 측은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동양대 표창장을 정견심 교수가 위조했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군요. 그런데 위조한 시점이 수사 통해 드러났다면서요? 

네. 검찰은 이 표창장이 표창장에 적힌 수여 날짜보다 훨씬 뒤에 만들어진 걸로 파악하고 잇습니다.

조 장관 딸의 의전원 지원을 앞둔 시점에 급히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건데요.

이 표창장은 수여일이 2012년 9월로 적혀있지만, 정 교수 컴퓨터를 확인한 검찰은 표창장 최종본이 2013년 만들어진 걸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은 딸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입니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정 교수의 구체적인 위조 시점과 방법 등을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단 계획입니다.

또 조 장관의 아들이 2013년 동양대 인문학 강좌 수료 뒤 받았다는 상장의 진위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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