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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왜 카메라에 답하나”…정경심, 코링크 임원에 전화 질책
2019-09-18 19:44 뉴스A

조국 법무부 장관은 아내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운영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죠.

그런데 채널A가 접촉한 코링크 관계자의 말은 달랐습니다.

정 교수가 코링크의 언론 대응 방식을 두고 코링크 임원을 질책 하는가 하면, 언론 해명자료 작성 지시는 물론 수정에도 관여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은 자신과 아내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가 운영을 맡은 사모펀드의 단순 투자자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일)]
“(사모펀드에) 투자한 제 처의 경우도 이게 코링크에 들어가니 마니 어느 투자로 가니 자체를 들은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링크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의 언론 대응을 문제 삼은 사실이 있다고 채널A에 밝혔습니다.

코링크 관계자 A씨는 정교수가 "사무실로 찾아와 코링크인지 묻는 기자에게 코링크 이모 이사가 "그런 회사 없다"고 답했다는 지난달 15일자 기사를 보고, 극도로 흥분해 연락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가 전화를 걸어와 “왜 카메라 앞에서 그런 식으로 답했냐”며 질책했고, 이모 이사가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걸 봤다고도 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 임원진과 긴밀히 소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A 씨는 정 교수가 이후 코링크 측에 "언론용 '해명 자료를 만들라'고 지시하고 자료 초안을 검토한 뒤 '표현을 바꾸라'며 수정 지시도 꼼꼼히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식의 연락과 지시는 이후에도 계속됐다는 게 A 씨의 주장입니다.

정 교수가 언론 대응까지 관여하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코링크 경영과 무관하다는 주장도 믿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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