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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골프스타 2세들, 국제 주니어 대회서 맹활약
2019-09-18 20:17 뉴스A

피는 속일 수 없다는 말, 최근 골프를 보면 딱 맞는 말입니다.

골프 스타 2세들의 활약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골프채를 물속으로 던지고, 골프장에서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우는 '악동' 존 댈리.

하지만, 타고난 장타자로 프로 통산 18승을 거둔 실력자입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아버지를 빼다 박았습니다.

스윙은 물론이고, 16살에 270야드나 날리는 장타력까지 타고 났습니다.

최근 국제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2위와 무려 9타나 차이 납니다.

존 댈리 주니어는 골프채를 갖고 놀며 자연스럽게 골프에 입문했습니다.

[김선진 /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부모한테 받은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후천적으로 부모들이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을 일찍부터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죠)."

'탱크' 최경주 역시 부자 챔피언으로 유명합니다.

아들 다니엘이 지난달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다니엘 최 / 최경주 아들]
"원래는 야구를 했는데, (10살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골프를 할 때 야구 스윙을 이용합니다."

급속히 발전하는 모습에, 아버지는 그저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최경주 / PGA 통산 8승]
"5년 동안 같이 골프를 쳐왔는데, 아들이 이렇게 골프하는 것을 보면 자랑스럽습니다."

피는 속일 수 없는 골프 스타 2세들의 활약. 이제 그 아버지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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