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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트럼프는 ‘불만’
2019-09-19 07:17 경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뉴시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7월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한 미 연준이 또 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건데 이는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7~18일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00~2.25%에서 1.75~2.00%로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불확실한 이슈”라면서 “특히 유럽과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내리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두고 "배짱, 센스, 비전이 없다"고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늘(19일) SNS.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 실패했다”면서 “센스, 비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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