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목소리’ 이형호 군 유괴사건 재수사…유족 억울함 풀까
[채널A] 2019-09-19 19:5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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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미제 사건'  가운데 마지막 사건.

'그놈 목소리'라는 영화로 유명하죠. '이형호 군 유괴사건'도 경찰이 재수사에 나섭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그놈 목소리' (지난 2007년)]
"내일까지 현금 1억 준비하세요. 내일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2007년 개봉 영화 '그놈 목소리'는, 1991년 1월 서울에서 일어난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당시 9살이었던 형호 군은 집 앞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다 사라졌고,

곧바로 돈을 요구하는 유괴범의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범인을 잡지 못한 채 형호 군은 실종 44일 만에 한강 근처 배수구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사건 발생 28년 만에 '이형호 군 유괴사건' 재수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나 범인을 잡아도 재판에 넘길 순 없지만,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수사는 서울경찰청 미제팀이 맡아 당시 관할 경찰서였던 강남경찰서의 사건 기록을 검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부검 결과 형호 군이 유괴 직후 살해된 걸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고, 범인이 2명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현재 남은 거의 유일한 물적 증거는 협박 전화를 건 유괴범의 목소리 뿐입니다.

[실제 유괴범 목소리]
"형호를 위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형호가 죽기를 바라죠. 마지막인 줄 아십시오. 제가 데리고 있다고? 하하하"==

재수사가 망자와 유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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