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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미국, 한국 ‘예비 불법 조업국’ 지정
2019-09-20 12:08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예비 불법 어업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은 2019년 국제어업관리 개선 보고서에 우리나라 선박이 보존 및 관리 조치를 위반했다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남극 수역에서 어장 폐쇄 통보에도 조업을 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당장 미국 항만 입항 거부, 수산물 수입 제재 등과 같은 조치는 없지만 앞으로 2년 안에 미국과 개선조치를 협의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원양산업발전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개정되면 '예비 불법 조업국’ 지정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8년 전 한 파티에서 얼굴을 새까맣게 칠한 분장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01년 트뤼도 총리가 정계 입문 전 교사로 일했을 때 당시 한 파티에서 얼굴과 목, 손을 검게 분장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당시 저는 알라딘 옷을 입고 분장을 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당시 인종차별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며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진보정치의 아이콘으로 이민자 포용 정책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조기 석방된 흉악범들이 자수하지 않으면 '죽이는 게 낫다'고 위협했는데요.

무려 1천 명이 넘는 조기 석방자들이 자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조기 석방된 흉악범들이 자수하지 않으면 도피자로 간주해 산 채로 또는 죽은 채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교정국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까지 불거지자 부당하게 조기 석방된 흉악범들에게 직접 자수하라고 경고한 겁니다.

다음날 오후까지 자수한 사람이 무려 1천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중 무죄 판결을 받거나 중범죄자가 아닌데도 두테르테 대통령의 말에 위협을 느껴 자수한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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