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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vs “민생 포기”…여야, 팽팽한 대치
2019-09-21 19:14 정치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공방은 주말인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야당이 오히려 민생의 발목을 잡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조국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간 자유한국당.

조 장관 의혹이 조 장관 개인과 가족을 넘어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청와대, 대통령, 여당 다 나서서 그 말도 안 되는 조국을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그 자체가 권력형 게이트라는 말 아닙니까."

여당의 한국당 관련 의혹제기에 대해선 '물타기'로 규정했습니다.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뜬금 없이 원정출산을 했다고 그래요. 문재인 딸·아들, 조국 딸·아들, 황교안 대표 딸·아들, 저희 딸·아들 다 특검합시다."

집회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청와대 인근까지 가두행진도 벌였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허무맹랑한 정치 선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회로 돌아와 법안과 예산안에 근거해 민생과 경제를 논하면서 싸워도 싸우십시오.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맹성을 촉구합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도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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