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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되면 결단 내려야”…기로에 선 민주당
2019-09-22 19:16 뉴스A

이처럼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이 임박해오자 그동안 조국 장관을 엄호했던 여당 내에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구속될 경우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소환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발부 여부가 당의 '조국 지키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입니다.

한 초선 의원은 "만약 정 교수가 구속되면 관련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을 엄호했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나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지도부가 여론이 아닌 일부 핵심 지지층만 쳐다보고 있다"면서 "당의 상황이 민주적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측은 "아직 조 장관의 혐의가 밝혀진 게 하나도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앞서 당청은 조 장관 임명 이후에도 악화되는 민심에 당내 분위기가 술렁이자,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0일)]
"(총선 승리·정권 재창출) 이걸 못하면 국민들에게 우리가 버림을 받을 겁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지난 20일)]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고, 또 기회라면 기회일 수 있는 요즘의 상황에 (민주당이) 함께 힘 모아주시리라 생각하고… ."

하지만 정 교수가 구속될 경우 여당에서 공개적인 조 장관 사퇴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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