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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잡스 스타일’로 등장…5만 달러 ‘민부론’ 발표
2019-09-22 19:16 뉴스A

조국 장관을 겨냥하며 삭발 투쟁까지 불사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은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했습니다.

10년 내 국민소득 5만 달러를 이룰 수 있는 경제 정책으로 민부론을 발표했는데요.

'국민이 부자가 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떠오르는 스타일로 눈길은 사로 잡았는데, 과연 실현 가능한건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팔을 걷어붙인 셔츠에 스니커즈를 신고 무선 마이크를 찬 채 무대를 걸어다니며 발표를 합니다.

효과음을 넣어 집중도를 높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한민국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심각한 천민사회주의가 대한민국을 중독시키고 있습니다. "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30여분간 경제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삭발 투쟁, 장외 집회 등 기존 방식과 차별화 하겠다며 준비해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여러분들이 저를 아주 바쁘게 만들어주셔서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평소 실력 플러스 알파."

황 대표의 '민부론'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국가보다는 가계에 먼저 돌아가게 해 민간 소득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국가가 아니라 국민이 부자가 돼야 합니다. 세금을 늘려서 정부의 덩치를 키울 게 아니라 국민이 뛰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구당 연간 소득 1억원을 달성하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증가하는 게 가능하냐는 지적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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