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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검찰의 전면전 선포?
2019-09-23 19:30 뉴스A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뉴스A를 진행하게 된 동정민입니다.

첫 소식은 사상 초유의 현직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솔 기자!

[질문1]압수수색이 1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기사내용]
검찰의 압수수색은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조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이 들이닥친 건, 조 장관이 법무부로 출근한 직후인, 오늘 오전 9시쯤이었습니다.

조 장관뿐 아니라 가족이 수사선상에 오른 만큼 확보할 자료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시간 전쯤엔 검찰 관계자 2명이 압수수색용 박스 3개를 추가로 들고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조 장관은 법무부에서 오후 6시 30분쯤 퇴근길에 올랐기 때문에, 자택에서 검사와 마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택 안에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 씨가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상 첫 자택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조 장관의 집 앞에는 취재진뿐 아니라 주민, 조국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1인 시위자와 개인 방송인들로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질문]이제 검찰이 피의자 조 장관을 직접 겨냥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검찰이 조 장관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소환을 앞두고 있는 정경심 교수뿐 아니라 사실상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려는 압수수색이라는 겁니다.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소송 등에 조 장관이 개입한 단서가 확보되면, 겉잡을 수 없은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조 장관은 부인 정 교수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재산관리인에게 건넬 당시 조 장관이 같은 자리에 있었죠.

또 하드디스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가 발견된 만큼,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할 수밖에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지금까지 조국 장관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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