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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막바지 수사…관련 대학들 동시 압수수색
2019-09-23 19:31 뉴스A

오늘 압수수색은 조 장관 자택만 진행된 게 아닙니다.

충북대, 아주대, 연세대 등 대학도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조 장관 아들 입시와 관련된 대학도 포함됐다는 겁니다.

박건영 기자가 압수수색의 의미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검찰에서 나온 수사관들이 아주대 로스쿨 교학팀에서 서류를 보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이 이곳에 지원했을 때 제출한 입학 서류를 찾고 있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
"(조국 장관 아들 입학 서류 보러 오셨어요?) ..."

2013년 7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아들은 4년이 지난 뒤 증명서를 새로 발급받았는데,

다른 학생과 양식이 달라 '허위 증명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아들이 로스쿨 지원을 할 때 해당 서류들도 함께 제출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아들이 지원서를 냈던 충북대 로스쿨과 현재 재학중인 연세대 대학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조 장관의 딸을 둘러싼 입시 비리 의혹 수사도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딸이 한영외고 재학 중이던 2009년, 입학 지원서를 냈던 이화여대 입학처에도 검찰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딸에게는 어머니 정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하기 전에 '입시 비리'와 관련한 막바지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김재평 정승호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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