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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운전자 바꿔치기’ 개입 없었다”…뺑소니 무혐의
2019-09-23 19:55 뉴스A

경찰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에 장제원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었는데,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래퍼로 활동 중인 장용준 씨가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낸 건 지난 7일.

사고 당시 장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특히 장 씨가 사고를 내고도 자신이 운전하지 않은 것처럼 꾸민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진우경/ 서울 마포경찰서 경정]
"CCTV 및 블랙박스 영상 분석, 통화내역 및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분석, 금융계좌 확인 등 신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사고 뒤 현장에 나타나 "장 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지인에게 대가를 제공했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경찰은 대가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친해서 대신 거짓 진술을 해준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에서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뺑소니 의혹에 대해서는 피해자 구호 조치 등을 실시한 점을 고려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음주운전과 음주운전 치상,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이번주 안에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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