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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지킴이’ 천리안 2B…해상도 4배 높아졌다
2019-09-24 20:11 뉴스A

성가신 미세먼지가 예고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세먼지 움직임을 4배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가 발사되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게 3.5톤에 달하는 거대한 위성이 단열재로 덮여있습니다.

조립을 거의 마치고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간 천리안 2B호입니다.

영하 180도의 추위와 120도의 열기를 모두 견디는지 확인하는 우주 환경시험과 발사 순간 가해지는 격렬한 진동시험까지 모두 통과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내년 3월 발사될 천리안 2B호입니다

저 위로 보이는 회색 상자 안에 환경오염 관측센서가 들어 있는데요. 대기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기상감시 활동을 시작한 천리안 2A호 위성과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호 위성은 세계 최초의 대기 환경 관측 위성.

2A호가 2분에 한 번씩 컬러 영상을 보내 태풍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처럼 2B호도 3만 6천km 상공에 머물면서 4배 밝아진 눈으로 적조와 녹조, 미세먼지 등을 관측합니다.

[최재동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오염물질 이동경로를 분석해서 한국의 피해영향을 볼 수 있고 한반도에 발생하는 대기오염 성분들을 분석해서 대기질 예보를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2011년부터 사업비 7200억 원을 들여 설계부터 조립, 시험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천리안 2호 위성 사업은 내년 2B호 본격 가동과 함께 마무리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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