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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강제수사 착수…윤지오 ‘조만간’ 볼 수 있다?
2019-09-26 20:06 뉴스A

사실만 짚어드리는 팩트맨입니다.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조만간 국내에서 윤 씨를 볼 수 있을까요.

윤 씨는 '증인'일 뿐이라며 다섯달 전 돌연 출국했는데요,

[윤지오 / 배우 (4월 24일)]
"제가 도망잔가요? 저는 증인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증인 역할은 다 끝난 지 오래됐잖아요."

윤 씨는 후원자들을 속여서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와 함께 저서를 준비했던 김수민 작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카카오톡으로 세 차례나 윤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씨는 한 차례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어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금 한국에 갈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강제로 데려올 수 있을까요.

[이종화 / 전 인터폴 특수수사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통해서 캐나다 정부에 송환 의사를 확인하면 되고요. 두번째로는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겠죠."

이 절차가 빠르게 이뤄져서 송환될 수도 있지만, 본인이 해외에서 귀국을 거부하는 소송을 내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캐나다 당국도 윤 씨의 송환이나 추방에 동의해야 하는데 캐나다 영주권자로 알려진 윤 씨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받아들여질지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자진귀국하지 않는 한, 당분간 윤 씨를 국내에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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