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조국 반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선 이런 두개의 구호가 맞섰습니다.

현재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고 앞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도 진행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유주은 기자.

조 장관 지지자들이 총집결하는 분위기라고요.

[리포트]
네. 1시간 반전부터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집회 참가자들이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는데요, 주최 측은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5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검찰 물러나라" "특수부 폐지" 등 검찰을 겨냥한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버스까지 대절해 지방에서 올라왔습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이 총 결집을 한 모습입니다.

여권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SNS에 “이번엔 검찰개혁촉구”라며 촛불 집회에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전 의원 등도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앞서 맞은편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주변에 45개 중대 3600명 정도를 투입했습니다.

당분간 주말마다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는 조 장관의 검찰수사를 둘러싼 집회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