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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최성해 통화 내용 재조사…말 맞추기·증거 인멸 조준
2019-09-28 19:31 사회

검찰은 인사청문회 전 조국 장관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통화한 내용을 다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주현 기자,

[질문 1] 검찰이 다시 조사하고 있는 내용이 뭔가요? 말 맞추기 시도와 증거 인멸 의혹 등을 조준하고 있는건가요?

[리포트]
검찰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지난 4일 조국 장관 후보자와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조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의 휴대전화로 두 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데요.

당시 조 장관 부부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거짓 보도자료 배포'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인사청문회 전인 지난 4일, 최 총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전화는 했지만 두 차례 통화 사실을 부인했고, 검찰은 최 총장을 상대로 정확한 통화 내용과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질문 2]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메시지 만큼 이낙연 총리의 압수수색 관련 발언도 검찰에선 파문이 컸다죠. 여성 2명만 있는 상태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 총리의 발언 내용 사실입니까?

네 먼저 이낙연 국무총리의 어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어제)]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조국 장관)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여성 2명 대 다수의 남성'이라는 조건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는 것인데,

그러나 검찰의 입장은 다릅니다.

검찰은 당시 조 장관 측 가족 세 명과 변호인 3명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 측 변호인 1명은 중간에 집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고요.

검사와 수사관 인력도 모두 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여성 검사와 여성 수사관이 각각 1명 씩 총 2명이 포함됐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검찰 내부에서는 이 총리의 주장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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