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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에 저주인형까지 등장…도 넘은 ‘윤석열 저주’
2019-09-28 19:36 사회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조 장관 지지자들의 반격도 거셉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윤석열 총장을 '저주'하는 각종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적에 저주인형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똑같은 자세로 수사를 당부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난 7월)]
"사람에 충성하지도 않는… 그런 자세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끝까지 지켜주십사…"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7월)]
"더 어려운 일에 많이 놓일 거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늘 원칙에 입각해서… "

하지만 친정부 성향의 네티즌들 사이에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적은 사진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장인 윤 총장을 저주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적입니다.

윤 총장의 생년월일을 정확히 써야 효과가 있다는 설명도 보입니다.

부적 대신 인형을 만들어 올린 사진도 있습니다.

사극에나 나올 법한 이른바 '저주 인형'입니다.

인형에 바늘이나 압정 등을 찔러 저주를 퍼붓자는 겁니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이어지자 일부 조 장관 지지층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게시물들입니다.

윤 총장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거나 파면해야 한다는 주장도 보입니다.

빨간색 글씨로 이름을 네 번 쓰면 저주가 커진다며 윤 총장 이름을 적은 사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 얼굴을 합성해 만든 비방용 포스터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검찰수장을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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