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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체험 직접 해보니…‘술 취한 듯’ 힘 빼는 게 포인트
2019-09-28 20:02 문화

좀비들이 사람들을 습격합니다!

외국 영화가 아니라 우리나라 얘기인데요.

매년 가을 핼러윈데이 이벤트가 인기를 끌자 놀이공원에서는 특별한 공포체험을 선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현용 기자가 하룻동안 '좀비'로 변신해 봤는데 연기가 어설퍼 보이지 않으려면 꼭 지켜야 할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바이러스가 퍼진 도시

좀비들과 군인들의 사투가 펼쳐지고…

객석까지 다가온 좀비에 관객들은 핼러윈 축제를 만끽합니다.

핼러윈의 열기는 어느정도일까. 기자가 직접 의상을 갈아입고, 전문가에게 좀비 분장을 받았습니다.

"바이러스가 퍼진 핏빛도시의 기자 좀비로 변신했는데요.

30분 만에 제가 봐도 끔찍할 정도로 무서운 모습이 됐습니다."

좀비가 되기 위해선 특유의 동작도 익혀야 합니다.

술에 만취한 것처럼 몸에 힘을 빼고 움직여야 합니다.

[문경택 / 연기지도 코치]
"몸에 힘을 다 뺀 상태에서 제 자리에 계시되 머리를 앞으로 숙여보세요. 몸에 힘이 없기 때문에 머리가 숙어지는 쪽으로 몸이 쏠려요."

좀비 분장을 한 채로 어슬렁거리니, 관람객들은 놀라서 도망가다가도, 함께 사진을 찍자며 다가옵니다.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이니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김정훈 / 서울 강동구]
"좀비 분장하신 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너무 놀라고 재밌었어요."

[김유정 / 전남 광양시]
"좀비들이 저한테 다가와서 놀라게 하는 게 재밌었어요. 아악"

핼러윈 축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놀이공원은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하고, 차별화한 영상을 SNS에 올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핼러윈 축제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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