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윤석열, 촛불집회 입장 발표…개혁은 개혁, 수사는 수사
2019-09-29 19:30 뉴스A

조국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이 나올때마다 검찰도 즉각적으로 반응을 내놓았었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서초동 촛불집회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는 별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여권이 "검찰청 앞 촛불집회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의미를 부여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어 검찰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런 입장을 수 차례 밝혀왔고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국회 인사청문회, 지난 7월)]
"수사지휘라는 것은 검경의 커뮤니케이션인데 지휘라는 개념보다는 상호 협력관계로 갈 수 있는 문제 아니냐…."

검찰청 앞 촛불집회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수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 곧바로 반박 입장을 내왔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7일)]
"엄정하면서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절제된 수사'를 요구하자, 검찰은 "헌법 정신에 입각해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압수수색 과정을 문제삼았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 27일)]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한 것은)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곧바로 "조 장관 측은 변호사를 포함해 6명이었고, 검찰 측 6명에는 여성 검사와 수사관이 포함돼 이 총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