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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정권에 “사법 계엄령…미꾸라지마냥 발악”
2019-09-30 19:32 뉴스A

반면 자유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한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 계엄령'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조국 장관 수사를 하지 말라고 검찰에 지시한 것으로 본것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비판 소식을 듣자마자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헌정질서 파괴 문 정권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조국 장관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대통령이 검찰 자체 개혁안을 요구한 것은 수사 외압이라는 겁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조국을 반대하면 개혁반대라는 도식을 세우고 검찰개혁이라는 가짜명분으로 외압을 행사하는 행위를 문재인 대통령은 멈춰야 합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은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 계엄령 선포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검찰에서 정권의 충견이 되길 바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검찰 개혁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정권이 사법 계엄령을 내린 것 아닙니까."

지난 주말 검찰청 앞 검찰 비판 촛불집회는 홍위병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검찰이 이 정권의 적폐를 들추려 하자 마치 소금 맞은 미꾸라지 마냥 발악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사법체제 전복 행위입니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150만 명 규모의 범국민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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