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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부족으로 망신도…아카데미급 할리우드 액션
2019-09-30 20:32 뉴스A

심판의 눈을 속이기 위한 과장된 액션을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하죠.

연기력이 필수인데 가끔은 너무 티가 나서 문제입니다.

한주간 명장면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포르투갈 프로축구입니다.

쓰러지며 페널티킥 유도하는데 좀 이상합니다.

자세히 보니 태클이 발에 안 닿았습니다.

딱 걸린 이 선수 결국 경고만 받고 체면을 구깁니다.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인데요. 굉장히 과장되고 상대방을 당황케 하는 액션.

이 분야엔 역대 고수들이 있습니다.

먼저 호날두. 목 덜미가 스쳤는데 갑자기 얼굴을 감싸쥡니다. 그리고 데굴데굴. 심지어 코피가 났나 확인까지 합니다.

네이마르도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이 정도는 굴러줘야 최고 소리를 듣습니다.

자해공갈 수준의 선수도 있습니다.

7년 전 칠레의 카라스코는 보고도 믿기 어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상대의 손으로 자신의 빰을 치는 역대급 할리우드 액션을 완성했습니다.

미 프로농구에서 고수는 그리핀 선수입니다.

상대가 민다 싶으면 알아서 몸을 날립니다.

애꿎은 관중만 피해를 봤습니다.
===

이틀 전 SK 대 삼성의 경기입니다.

1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린 상황.

그런데 잠시 후...

SK 감독과 코치가 얼음이 됩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중계 멘트]
"런다운. 자 몰고 가죠. 아 손에서 또 빠져요. 세이프입니다. 이게 또 무슨 일이에요?"

갈 길 바쁜 SK는 민망한 실수가 더해지며 망연자실.

몸을 사리지 않는 아낌 없는 코트의 투혼.

스포츠 명장면은 이번주도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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