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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50여 개 대학 서울 마로니에 공원 집결
2019-10-03 19:39 뉴스A

서울 대학로에는 조국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지금 시간에도 마로니에 공원에서 학생들이 촛불을 켜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박건영 기자, 전국 대학생들이 많이 모였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이곳 마로니에 공원에선 오후 6시 30분부터 전국 50여개 대학 소속 학생들 주최로 연합 촛불집회를 열었는데요.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일반 시민 등 0백여 명이 모인 오늘 집회는 '조국 처단의 날'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자기 개혁'도 못하는 조국 장관이 어떻게 검찰개혁을 하느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내가 한 말 못 지킨 자, 법무장관 내려와라"

앞서 지난 달 19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서 각각 촛불집회가 열린 적이 있지만,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인 건 오늘 집회가 처음입니다.

다만 서울대 촛불 집회 집행부 일부는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해 이곳 연합 집회에는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연합 집회 주최 측은 '조국 장관 사퇴 대학생 온라인 서명운동' 중간집계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어제 기준으로 54개 대학에서 7백명 넘는 대학생이 서명했고, 서명자의 24%가 조 장관 딸의 장학금 특혜 논란이 불거진 부산대 학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조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계속 서명운동을 하면서, 2차 연합 집회도 준비한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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