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언제나 뜨거운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 오늘도 화끈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후반 1-0으로 앞서던 서울에서 작품이 나옵니다.

어럽게 내준 볼 날카롭게 올라간 크로스 그대로 날아올라 골망을 흔듭니다.

감독도, 선수들도, 서울의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네요. 고요한과 이명주의 완벽한 호흡. 두 선수 눈빛이 제대로 통했습니다.

이번에는 수원의 반격. 염기훈의 멋진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결국 서울이 2-1로 이기고 슈퍼매치 16경기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프로농구에선 조금 민망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KCC의 슛이 들어가고 바로 또 KCC가 득점합니다. 황당해 하는 이상범 감독.

다시 보니 DB의 김민구 선수가 너무나 태연하게 상대에게 패스를 건넵니다.

글쎄요. 노룩 패스란 이런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