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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강제 구인…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2019-10-08 19:33 사회

오늘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 조 장관 동생은 법원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되고, 조 장관 부인은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동생과 부인이 칼날대에 선 오늘, 조 장관은 검찰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차례대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안보겸 기자! 조 장관 동생 구속 여부는 언제 결정됩니까?

[리포트]
조 장관 동생 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는 어제 "허리디스크가 악화됐다"며 영장심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부산에 있던 조 씨를 강제구인했습니다.

결국 조 씨는 오늘 오후 서울에 도착해 구속영장 심문 일정을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아프다는 이유로 검찰에 조사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조 장관 동생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법원의 심문을 피하려 한 것을 두고, '침대축구'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마치 우리 국민들이 다 비난하는 '침대축구' 하는 것 같은 상황이에요."

조 씨는 웅동학원의 돈을 빼돌리려고 웅동학원을 상대로 허위 소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억대의 돈을 수수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증거인멸을 교사해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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