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광화문 집회 불씨 꺼질라…한국당, ‘개별 참여’ 독려
2019-10-08 19:55 정치

공휴일인 내일 광화문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두번째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자유 한국당은 토요일로 예정됐던 당 차원의 집회를 취소하고 내일 집회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 대변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문 대통령을 편 가르는 '친문 수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조국을 반대하는 외침을 '내란선동’으로 몰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을 편 가르고 친문수장을 자임하는 대통령을 보며 국민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의 조국 반대 여론이 진짜 민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당 차원의 주말 집회를 취소하고 내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범보수진영 집회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민 한사람으로서 광화문집회에 참여할 생각이란 말씀 드립니다."

지난 3일 집회가 동원된 집회라는 여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학생들도 내일 광화문에서 조 장관 규탄 집회를 엽니다.

조 장관 딸의 인턴 경력 위조 의혹을 겨냥해 집회 참가자에게 인턴십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국 반대 집회에 맞서 토요일에는 서초동에서 세번째 조국 지지 집회가 열립니다.

주최 측은 "이번주 집회로 시즌1을 마감한다"며 "당분간은 검찰 수사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강 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