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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한국사 시험 문제 정답은 ‘조국·윤석열’?
2019-10-13 13:21 사회

바다 위에는 수많은 배들이 있습니다.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이 되면 오직 ‘등대의 불빛’을 의지하여 항해를 합니다.

등대의 불빛이 흐려지거나 사라지면, 배들은 목표를 잃고 방황하기 십상입니다.

한 사람이 성장하고 인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스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화나요 뉴스는, 고등학교 한국사 시험 문제로 시작하겠습니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한국사 시험 문항입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시된 지문과 ‘관계 깊은 인물’을 고르라는 질문, 정답은 '조국, 윤석열'이었습니다.

해당 문제를 낸 전교조 출신 교사는 "학생들이 사회 현안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시의성 있는 문제를 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학업성적 관리위원회는, 해당 교사가 출제한 한국사 시험에서, 이 문제뿐 아니라 ‘추가로 8개 문항’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한국교총에서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국교총 관계자]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란 가치에서 벗어나 있는 부적절한 문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교사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지난달 30일, 한 진보성향 매체는 '아이들'이, '동요를 개사해' 부르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토실토실 토착왜구 / 도와달라 꿀꿀꿀’
정치검찰 오냐오냐 / 압수수색 꿀꿀꿀’
등의 가사를 불렀습니다.

"한 명의 훌륭한 교사는 타락자를 건실한 시민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처럼,

학생을,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로 만들 수 있는 '어른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중간고사 교과 과정과 상관없는 정치적 사안을 다룬 시험 문제, 그리고, 아이들까지 동원된 검찰개혁 동요 파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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