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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조사 받던 정경심, 남편 사퇴 소식에 “보내 달라”
2019-10-15 10:55 뉴스A 라이브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조국 장관이 사퇴 발표를 하던 순간 부인 정경심 교수는 다섯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사퇴 소식을 전해 듣고는 조사를 멈춰달라 하고 귀가했습니다.

먼저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다섯번 째 검찰 출석도 비공개였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시작된 검찰 조사는 조 장관의 검찰개혁방안 발표 때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조 장관이 오후 2시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 정 교수는 "조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조사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 절차 없이 즉시 귀가 조치했다"며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오후 3시 15분쯤 검찰청에서 나왔습니다.

이후 자택 앞에선 정 교수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운용에 개입하고 차명 투자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정 교수가 일찍 귀가하면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조 장관은 정 교수의 건강 악화를 거론하며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가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민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지난 4일)]
"저희 어머니 건강 상태가 좀 많이 안 좋습니다. 최근에 좀 이번 일로 악화가 된 상황이어서."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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